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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고 입시는 생기부의 '세특'과 '탐구활동'이 당락을 좌우합니다. 이 글에서 구체적인 작성 전략을 안내합니다.

과학고 생기부 작성법, 세특·탐구활동 기록 전략 정리 이미지

서론

 

과학고 입시는 단순한 내신 경쟁이 아닌, 학생부에 기록된 세부능력특기사항(세특)탐구활동의 질적 내용이 핵심 평가 요소로 작용합니다. 특히 2025~2026학년도 입시에서는 정성 평가 비중이 더욱 강화되며, 교과별 세특 내용과 창의적 체험활동 기록이 자기주도 학습 능력, 과학적 탐구력, 융합형 사고력을 얼마나 보여주는지가 합격 여부를 가르는 기준이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중학생은 세특을 작성하는 주체가 교사라는 점에서, 학생 주도적으로 활동 내용을 명확하게 기획하고 정리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과학고는 각 과목별 특기사항 외에도 수학·과학 중심의 독서, 실험 보고서, 융합 탐구활동 등에서 우수성을 보여줘야 하므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과학고 합격생들의 생기부 작성 특징을 바탕으로 세특·탐구 활동을 어떻게 구성하고 준비할지 구체적으로 안내합니다.

 

1. 과학고 평가에서 세특의 중요성

과학고 입시의 핵심은 정량보다 정성입니다. 특히 자기주도학습전형의 경우, 학생부 교과세부능력특기사항(세특)은 해당 학생이 수업을 어떻게 이해하고 확장했는지를 보여주는 주요 판단 자료로 활용됩니다.

예를 들어 단순히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는 문장이 아니라, 구체적인 탐구 질문, 발표 주제, 실험 과정에서의 태도나 사고 전개가 드러나야 합니다. 즉, 평가자는 '학생이 실제로 어떤 과학적 흥미와 태도를 갖고 수업에 임했는가'를 보고 과고 적합성을 판단합니다.

최근 과학고는 이 세특 내용을 바탕으로 면접 질문을 구성하거나 자기소개서와 일치 여부를 확인하기 때문에, 구체적이고 일관된 세특 내용이 매우 중요합니다.

 

2. 탐구활동은 어떻게 기록되나?

 

탐구활동은 창의적 체험활동 또는 과목 내 세특을 통해 기록되며, 과학고 입시에서는 융합형 탐구 프로젝트, 실험 보고서 작성, 과학캠프 참여 경험 등으로 드러납니다.

예를 들어 '자율탐구 시간에 DNA 추출 실험을 설계하고 결과를 분석함', '물리 수업에서 마찰계수 측정 실험을 직접 고안하여 보고서를 제출함' 등의 기록이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생활 속 문제 해결형 탐구가 강조되고 있어, 단순 실험보다 사회문제와 연계된 과학적 접근이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3. 과목별 생기부 전략 (수학·과학 중심)

 

과학고는 수학과 과학 과목에서의 세특 내용에 특히 주목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교과 지식을 어떻게 자기화하고, 탐구로 확장했는가'입니다.

 

  • 수학: 복잡한 문제 해결 과정, 다양한 풀이 접근, 발표·토론 참여 기록 강조
  • 과학(물리·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 실험 설계 능력, 관찰 분석력, 학기 중 수행한 소주제 탐구 경험 기재

특히 중3 2학기에는 진학을 앞두고 전공 적합성과 탐구 역량이 모두 드러나는 세특 기록이 필요하며, 교사와의 소통을 통해 원하는 방향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활동 전 기획과 피드백 요청을 적극적으로 해야 합니다.

 

4. 비교과 활동은 어떻게 구성할까?

 

과학고 입시는 교과 성적 외에도 자율활동, 동아리, 봉사, 진로활동 등 비교과 영역의 진정성이 강조됩니다. 특히 과학 관련 자율동아리 활동은 과고 적합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예를 들어, ‘환경오염 물질 분석’ 동아리에서 실제 수질 검사를 하고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드론 기술 연구팀’에서 자율탐구와 대회 참가 경험이 있다면 문제 해결 능력, 협업력, 전공 흥미를 모두 어필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진로탐색 활동에서 과학 관련 직업군 탐방이나, 봉사활동에서 STEAM 교육 봉사 등의 실천은 과학 인재로서의 균형감각을 보여줍니다.

 

5. 과학 독서활동 반영 전략

 

독서활동은 단순한 독서 목록이 아닌, 전공 관련 탐구심과 연결성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입니다. 과학고 지원자라면 수학·과학 관련 도서를 꾸준히 읽고, 이를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도 언급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과학의 품격』, 『세상에서 가장 쉬운 물리학』, 『코스모스』 등은 과학적 사고의 깊이를 보여주는 데 도움이 되며, 해당 독서를 기반으로 한 실험 기획이나 탐구활동 기록이 있으면 더욱 강력한 연계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과학사·기술윤리 등 융합형 도서를 통해 인문사회적 시각을 갖춘 탐구인재로서의 이미지도 어필 가능합니다.

 

6. 추천 기록 예시 및 주의사항

 

실제 생기부에 반영하기 위한 활동 기획은 다음과 같이 구조화할 수 있습니다.

 

  • 수학 세특: “수열 단원 학습 후, 피보나치 수열과 황금비의 관계를 탐구하며 수학적 사고력을 발전시켰음”
  • 과학 세특: “실험 시간에 태양광의 각도에 따른 발전 효율 변화를 실험하고, 결과 분석 및 보고서 작성에 주도적으로 참여함”
  • 진로활동: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온라인 직무 인터뷰 영상 시청 후, 물리학자 진로에 대한 관심이 심화됨”

주의할 점은 모든 기록이 ‘정성적 평가’ 대상이므로, 구체적 활동과 그로 인한 변화 또는 성찰을 반드시 포함해야 하며, 단순 참여 수준의 기재는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합니다.

 

결론 │ 실전 대비 생기부 정리 요령

 

과학고 입시는 단순히 내신 등급이 아닌, ‘왜 과학을 좋아하는가, 어떤 방식으로 탐구하는가’를 학생부에 담는 것이 핵심입니다. 세특은 수업 속 탐구역량을, 비교과는 자율성과 진정성을, 독서는 사고의 깊이를 보여주는 창구가 됩니다.

생기부는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습니다. 중2~중3 기간 동안 전략적으로 활동을 설계하고, 기록될 수 있는 실천 중심 활동을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사와의 소통을 바탕으로 기획→실행→피드백→기록의 흐름을 구축한다면, 과학고에서 주목받는 생활기록부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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