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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100일 전, 과목별로 바꿔야 할 실전 중심 루틴을 지금 정리해야 할 때입니다.

수능 100일 전 공부 계획표와 과목별 전략 요약

수능 100일 전의 의미와 학습 전략 전환

 

수능까지 100일이 남았다는 것은 단순히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는 의미를 넘어서, 학습 방식과 생활 루틴 전반을 ‘실전 중심’으로 전환해야 할 시기임을 뜻합니다. 이 시기부터는 개념 이해보다 실전에서 점수를 확보할 수 있는 ‘실행력’이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됩니다. 특히 과목별로 필요한 루틴을 점검하고, 실제 수능 시간표에 맞춰 훈련하는 ‘시간 기반 학습’이 중요합니다.

100일이라는 시간은 짧지 않지만, 정리되지 않은 상태로 흘려보내면 순식간에 끝나버립니다. 따라서 지금 이 시점에서는 ‘실전 감각’과 ‘문제풀이 집중도’, ‘마무리 반복 학습’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모든 과목을 재정비해야 합니다. 이제부터는 ‘시간을 쪼개는 방식’이 아닌, ‘루틴과 리듬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학습을 설계해야 합니다.

 

국어: 비문학 속도 + 문학 감정선 반복

 

국어 과목은 ‘감각 유지’가 핵심입니다. 특히 비문학은 긴 지문을 제한된 시간 내에 정확히 파악하고 문제에 접근하는 능력이 중요하므로, 하루에 최소 2지문 이상을 실전처럼 풀며 속도와 집중도를 체크해야 합니다.

지문 읽는 시간, 문제 푸는 시간, 오답 분석까지 모두 타이머로 측정해 ‘시간 안에 해결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문학은 이미 반복한 작품이더라도 감정선 중심으로 다시 정리하며, 각 장르별 출제 유형을 분석해 접근 방식을 단순화하는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EBS 연계 교재는 문학의 경우 반드시 작품별 감상문 요약을 1~2줄로 정리해 자기만의 정리본을 만들어야 실제 시험에서 빠르게 떠올릴 수 있습니다. 실전 국어는 속도보다 ‘정보 필터링’ 능력이 좌우합니다.

 

수학: 약점 단원 집중 + 실전 풀이 패턴 강화

 

수학은 100일 전부터는 ‘단원별 약점 공략’과 ‘풀이 루틴 반복’의 두 축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개념을 다시 정리하는 시간보다는, 이미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이 틀리는 유형,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 유형을 집중 공략해야 할 시기입니다.

문제집을 여러 권 보는 것보다, 자신이 이미 풀었던 문제 중 오답률이 높았던 문제들을 다시 모아 2~3회 반복 풀이하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특히 하루 1회 이상 실전 시간(예: 100분 기준)으로 설정하여 21~30번 문항을 포함한 실전 세트 훈련이 중요합니다.

계산 실수 줄이기, 조건 해석 속도 높이기, 문제 선택 전략 훈련 등 실전 감각을 높이는 요소를 체크리스트로 만들어 매일 점검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이 시점에서의 수학은 ‘점수 만드는 훈련’이 핵심입니다.

 

영어: EBS 중심 독해력 + 어휘 체계적 반복

 

수능 영어는 절대평가이지만, 독해 집중력과 어휘력에 따라 등급 차이가 크게 납니다. 지금부터는 무작정 문제를 푸는 것보다, 문장 해석 훈련과 어휘 반복을 함께 병행해야 실질적인 실력이 향상됩니다.

특히 EBS 연계 교재는 ‘직접 연계’보다 ‘유형 연계’가 많기 때문에, 지문을 전체적으로 읽고 문장 구조와 어휘, 주제 분석까지 함께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2~3지문 정도를 정해 문장 구조를 파악하고, 해석이 어려웠던 문장을 따로 정리해 복습하는 루틴을 권장합니다.

어휘는 1~2등급권 학생들도 시험 당일에 모르는 단어 3~5개로 인해 손해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매일 50~100단어를 일정 시간에 반복 암기하며 누적 복습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 암기보다 문장 속에서 어휘를 기억하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탐구: 기출 반복 + 3회독 루틴 설계

 

탐구 과목은 단기 성적 향상이 가능하지만, 방심하기 쉬운 과목이기도 합니다. 100일 전부터는 개념 복습보다는 기출 문제 반복이 중심이 되어야 하며, 특히 수능과 유사한 문항 구성과 난이도 조절이 가능한 실전 문제지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회탐구의 경우 각 단원별 핵심 개념을 3줄 요약 형태로 정리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문제 풀이 후 오답 체크 및 근거 정리를 반복하는 3회독 시스템을 운영해야 합니다. 과학탐구는 실험 조건, 자료 해석, 계산 요소가 많기 때문에 개념 간 연결 관계를 도식화하고, 유사 문제를 통해 실수 유형을 반복 점검해야 합니다.

탐구 과목은 특히 시간 관리가 중요하므로, 문제 푸는 시간과 해설 확인 시간을 구분해 루틴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시기에는 ‘양보다 회독과 응용’을 중심에 둬야 안정적인 점수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공통 루틴: 모의고사 중심 하루 계획 짜기

 

수능 100일 전에는 더 이상 ‘과목별 나눠 공부하는 루틴’보다는, 수능 당일처럼 하루를 설계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오전에는 국어-수학-영어, 오후에는 탐구라는 실제 시간표대로 모의고사를 치르고, 오후 시간에 오답 정리 및 취약 파트를 집중 보완하는 구조로 하루를 짜야 합니다.

특히 주 2회 이상은 실전 시간에 맞춰 ‘모의 수능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해진 시간에 풀고, 쉬는 시간도 수능과 동일하게 가져가며 실제와 똑같은 흐름을 반복해야 시험 당일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저녁 시간대에는 과목별 오답 노트를 정리하고, 다음날의 학습계획을 D-Day 기준으로 점검하는 루틴을 마련하면 체계적인 흐름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루틴이 곧 성적입니다.

 

결론

 

100일은 남은 시간이 아니라, 아직 바꿀 수 있는 시간입니다. 이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실행할 수 있는 루틴’과 ‘점수로 연결되는 훈련’입니다. 지금까지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루틴을 하루 단위로 구체화하고, 실전처럼 훈련하며 집중력을 높이는 것이 수능 성공의 핵심입니다.

지금 시작하는 실전 루틴이, 100일 후의 결과를 바꿉니다. 과목별 전략과 일과표를 다시 짜고, 남은 기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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